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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장지향적 기술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촉진···중기청, ‘2016년 중소기업청 주요 정책방향’ 밝혀
뉴스종합| 2016-02-01 14:03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앞으로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 이하: 중기청)은 중소ㆍ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에 정책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지난 3년간 중점 육성한 벤처ㆍ창업 생태계를 지속 발전시켜 글로벌 성과 확산을 앞당긴다.

또한, 중소ㆍ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창출한 부가가치로 국내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 창출과 소비를 진작시켜 창조경제의 활력을 소상공인에게도 확산시킨다.

중기청은 1일, 올해 중소ㆍ중견기업 육성ㆍ지원을 위한 ‘2016년 중소기업청 주요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업무계획은 지난 3년간의 정책성과와 미흡한 점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토대로, 신흥국 경기침체 및 글로벌 시장 통합 가속화 등달라진 경제 여건을 반영했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 정책 수혜대상이 분산돼 평면적이고 분절적으로 시행됐다면 올해에는 ▷기술혁신, ▷성장사다리, ▷벤처ㆍ창업, ▷소상공인ㆍ전통시장 시장 등의 정책 패러다임을 강화해성과가 우수한 사업을 중심으로 입체성과 연계성을 높인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다.

▶기술혁신(R&D)= 시장을 앞서가는 신성장동력 분야 기술개발과 함께, 기존 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한 R&D 투자도 병행하며 국가 R&D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관련 부처와의 협업 체계 구축 및 R&D 사업간 연계를 대폭 확대한다.

또한, 개별기업 지원과 인프라 지원, 주력 산업과 신성장산업, 자유응모형과 지정공모형 등 R&D 투자 방향의 균형적 최적화를 모색하고 특히, 시장지향적 R&D 구현을 위해, 시장과 연계된 R&D 과제 선정 및 개발 목표 설정 등 R&D 기획을 혁신하고, 선정 평가ㆍ수행 평가ㆍ사후관리 등 중소기업 R&D 全 주기에 걸친 평가시스템 혁신도 추진한다.

▶성장사다리= 그간 단순 규모 중심의 성장지원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창업→중소ㆍ벤처기업→중견기업’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중심의 ‘글로벌 성장사다리’ 구축에 역점을 둔다.

맞춤형 R&Dㆍ수출 마케팅 등을 통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고, 수출 중심의 ‘성장단계별 패키지 지원사업’ 신설ㆍ확대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사업,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확대 등을 통해, 중견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화’를 집중 지원한다.

▶벤처ㆍ창업= 그간 구축된 ‘벤처ㆍ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성공사례 창출을 통한 롤 모델(Role Model) 육성한다. 우선, 진입장벽이 낮은 생계형 서비스업종 위주의 창업에서 벗어나,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기술ㆍ지식기반 창업을 강화한다. 또한, 대학ㆍ연구기관ㆍ대기업 등의 우수한 전문인력의 창업 도전을 촉발하는 한편, 유망 창업기업과 R&Dㆍ사업화 연계도 확충한다.

▶소상공인ㆍ전통시장= 소상공인 생애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청년 유입 및 자율상권 육성 등 소상공인ㆍ전통시장의 자생력를 확보한다. 창조경제의 활력이 소상공인ㆍ전통시장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하고 문화ㆍ예술ㆍICT 기술 등의 접목을 확대한다.

이밖에 중소ㆍ중견기업, 벤처ㆍ창업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에 따른 자영업자 유입 감소 및 자영업 창업 이전 업종으로의 회귀, 내수 구매력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ㆍ전통시장의 궁극적인 활성화를 도모한다.


중기청은 이러한 기술혁신과 수출 성과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기술ㆍ마케팅ㆍ인력 등 글로벌 경쟁력을 겸비한 천억 벤처기업 및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중소ㆍ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수출 주역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기술창업 확대 및 본 글로벌 창업 확산을 통해 벤처ㆍ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역동적 산업생태계 구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중기청 이준희 과장은 “이번 업무계획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법령 제ㆍ개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중소ㆍ중견기업, 벤처ㆍ창업기업, 소상공인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서 우리나라 경제 재도약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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