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설화수의 힘’…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매출 5조 6612억원ㆍ영업이익 38.6% 증가
뉴스종합| 2016-02-02 16:22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ㆍ사진)은 2015년도 매출이 5조 661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2014년 대비 20.1%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 역시 38.6% 증가한 9136억원을 기록,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 등의 기록을 세우며 매출 4조 7666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23%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7729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의 경우 3조 659억원, Mass 사업 및 오설록 사업이 4929억원, 해외에서 1조 2573억원을 기록했다. 설화수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 세계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헤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면세 확장, 채널의 다변화 등이 매출 고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의 실적도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전년대비 51.5%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북미 시장 역시 채널 확장 노력의 결과로 전년대비 매출이 39% 증가했다.

이니스프리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요 제품과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 5921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56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대비 64% 증가했다. 에뛰드는 유통 구조조정, 마케팅 투자비용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8%, 78% 역신장하면서 2578억원, 24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쁘아의 매출은 2014년 대비 18% 증가한 300억원을, 아모스 프로페셔널은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646억원), 14%(132억원) 늘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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