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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한옥마을 가꾸기 주민사업’ 최대 2000만원 지원
뉴스종합| 2016-02-05 06:00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는 역사적ㆍ문화적ㆍ상징적 자원을 활용해 마을을 가꾸는 ‘한옥마을 가꾸기 주민사업’에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된 북촌, 인사동 등 7곳과 은평 한옥마을 등 8곳이다.

서울시는 ‘한옥마을 가꾸기 공동체 사업’에 총 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주민 모임형 ▷시민 참여형 ▷학교 교육형 ▷마을 특화형 ▷지역 연합 공동형등 5개 유형별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에는 지역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마을의 숨겨진 다양한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마을특화사업 중점 지원을 위해 지원금을 지난해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신청은 이 지역에 소재한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 및 단체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한옥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이면 된다.

서울시는 한옥마을의 정주성 보전, 마을의 숨겨진 자원 발굴, 서울공공한옥 및 지역문화콘텐츠 활용 프로그램을 담은 사업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제안된 사업은 현장조사와 선정위원회의 종합적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중간평가, 사업 완료 후 정산보고서 제출까지 9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사업계획 컨설팅에서 사업 완료시까지 마을 활동가가 참여해 ‘찾아가는 마을상담’ 실시 등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3월 4일까지 서울시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서울시 한옥조성과(신청사 3층)에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s1601h@seoul.go.kr)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종로구 가회동 주민들은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조용한 관람문화 캠페인’을 펼쳐 소음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이는 데 앞장섰고, 6곳 한옥에선 ‘오픈하우스’를 통해 한옥 내부를 소개하고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역사ㆍ문화적 자원인 한옥마을의 가치를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가운데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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