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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kg 빅사이즈 요가강사, “뚱뚱해도 아름답다”
뉴스종합| 2016-02-06 08:46
[헤럴드경제] 요가 강사를 떠올리면, 군살없는 몸매에 아름다운 S라인을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 일반적 상식을 깬 ‘빅사이즈 요가 강사’가 있어 화제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요가계의 ‘블랙스완’ 데이나 폴세티(22)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데이나는 자신의 뚱뚱한 몸매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몸무게는 132kg. 데이나는 항상 우울했고 부정적인 생각만이 가득했다. 들쑥날쑥한 기분에 폭식을 하기도 했다. 30kg을 감량해보기도 했지만 절망적인 기분은 사라지지 않았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데이나는 요가를 접하게 됐다. 고요한 상태에서 혼자만의 수행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 하지만 플러스 사이즈 몸매의 그녀에게 요가는 너무 어려운 동작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점점 요가의 매력에 빠졌고, 주변 사람들이 불가능할거라 말했던 요가 동작들을 성공해 보였다.

땀 흘려 얻은 결과에 데이나는 점점 자신감이 붙었다. 그리고 명상에 잠겨 삶을 돌아보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과거를 반성하게 됐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주기로 한 것이다. 한동안 고생했던 폭식증도 극복했다. 

고난도 요가동작들을 마스터한 그녀는 이제 당당히 요가 강사가 됐다. 또 그녀는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다. 팔로워는 이미 8만여명에 육박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녀에게 지지를 보내는 건 아니다. 요가를 하면서 살을 못뺀다는 지적과 아름답지 않다는 비난에 휩싸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데이나는 “저는 좋지 않은 피드백도 많이 받아요. 제 몸매가 모든 사람이 보기에 좋은 몸매는 아니잖아요. 하지만 전 신경쓰지 않아요. 그런게 전부는 아니니까요”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당신은 사랑과 행복의 가치를 깨닫고 인생을 채워가야 합니다”며 자신을 사랑할 것을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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