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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기습발사]북 미사일 발사 성공 'ICBM'은?...미 대륙본토까지 타격 가능
뉴스종합| 2016-02-07 12:39
[헤럴드경제]7일 북한이 기습발사한 미사일은 우주용 로켓추진체를 가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의 주변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함으로써 앞으로 강력한 대북제재조치 있을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CBM의 성능이 주목받고 있다.

ICBM은 대륙간탄도 미사일로 핵탄두를 장착하고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까지 대기권 밖을 비행하여 발사되는 사정거리 6400km 이상, 로켓엔진으로 추진하는 탄도미사일을 말한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핵탄두를 장착하고 있고, 대부분 관성유도방식에 의해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까지 대기권 밖을 비행하여 적의 전략목표를 공격한다. 

액체ㆍ고체 연료를 사용한 다단식(多段式) 로켓으로 1500~3500km의 고공에 쏘아 올려지고, 400~500km의 거리에서 레이더에 의한 제어가 가해지면 엔진의 가동이 중단되고, 그 이후는 속도벡터에 의해 역학적으로 결정되는 탄도를 비행하여 목표에 도달한다. 최초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은 1957년 소련에서 개발한 ‘R-7’으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가 이 미사일에 실려 발사된 바 있다.

오늘 미사일을 기습 발사한 북한도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기 위한 로켓발사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우주용 로켓발사체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사실상 동일하다고 보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인공위성을 우주에 보내기 위한 것이면 우주용 로켓발사체이고 인공위성 대신 핵탄두를 탑재하면 군사용 무기가 되는 것이다.

세계 각국 군사전문가들이 미사일의 추진 방식과 크기, 인공위성의 무게 등에 비상한 관심을 갖는 것도 이때문이다.

오늘날 실용되는 것들 중 대표적인 것은 고정식인 미국의 타이탄 II와 미니트맨 II·III형, 피스키퍼 등이고, 러시아의 SS-17·18·19와 구식인 SS-11·13 등이 있다.

타이탄 II는 액체연료를 사용하고, 관성유도, 사정거리 1만 200km, 5∼15MT급의 탄두를 장비하였으며, 미니트맨은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관성유도, 사정 130km의 제원을 가졌고, 그 중 II형은 1MT, III형은 200KT의 다탄두독립목표 재돌입탄도탄(Multiple Independently Targeted Reentry Vehicle:MIRV) 3개를 탄두에 장비한다.

러시아의 SS-9는 관성유도, 사정 8,000 km 이상으로 20 MT급, 또는 5 MT급의 MIRV 3개를 장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신형으로 개발된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미국의 미니트맨과 러시아의 SSX-24가 있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등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지하 사일로(silo)에 배치하고 있다.

/onlinenews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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