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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연휴 마지막날 뉴욕行…마이크 직접 잡는다
뉴스종합| 2016-02-11 09:18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설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열리는 ‘POSCO NY Investors Forum(포스코 뉴욕 기업설명회’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경영전략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서다. 권 회장의 이번 출장에는 CFO를 겸직하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부사장)이 동행했다.


권 회장은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실적과 올해 경영전략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4100억원으로 전년보다 25.0%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매년초 열리는 해외 IR지만 올해는 권 회장이 설 연휴도 반납해가며 유독 신경을 쓴 것도 저조한 실적 때문이다.

권 회장은 IR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포스코의 수익성 제고 전략과 주가반등을 위한 경영전략을 강조한다. 회장이 나와 회사 내부 상황, 향후 비전을 직접 설명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전략이다.

권 회장은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뒤 미국 법인인 포스코 아메리카(POSCO America) 등 해외 사업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994년 10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권 회장은 지난해 상장 20주년을 기념해 직접 장 마감 타종을 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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