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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악재 국내 증시 급락, 조정 폭은 어디까지?
뉴스종합| 2016-02-11 10:08
[헤럴드경제] 설 연휴 기간동안 증시 대내외 악재로 국내 증시가 급락 출발했다. 그러나 시장 조정 폭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이어, 다음주 목요일에 있을 ECB통화정책에서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시장의 조정 폭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비록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제한된 움직임 속에 다음주 있을 중국과 ECB에 대한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 초반 하락폭이 확대된다면 저가 매수를 통해 다음주를 기다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면서 “다만 11일은 한국은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국내 주식시장은 KOSPI의 방향성은 ECB 통화정책 방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발 위기설은 엔화의 강세를 확대시켰고 일본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다만 일본이 이날 휴장이라는 점에서 시장 관심사는 일본 증시보다 옐런의장의 발언에 따른 시장의 변화, 다음주에 있을 중국의 무역수지, ECB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릴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앞서 일본증시는 도이치방크 위기설 및 안전자산 선호 심리부각에 따른 엔화 강세 충격으로 2.31% 하락했다. 유럽시장은 도이치 방크 CEO의 채권 바이벡 실행 가능성 언급으로 위기설이 완화되며 상승했다. 미국시장은 옐런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어 하락했다. 미국채 금리는 옐런의장의 금리인상 시기 지연 가능성 시사 발언으로 하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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