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수입 초콜릿, 국내가 쌀까 해외직구가 쌀까?
뉴스종합| 2016-02-12 13:16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선물이라 비싼 수입 초콜릿도 마다하지 않는 소비자가 많다.

그런데 수입 초콜릿을 국내에서 구매하는 게 좋을까, 해외직구를 하는 게 좋을까?

1개만 구매할 때는 국내구매가, 여러 개를 구입할 때는 해외구매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판매중인 선물용 수입 초콜릿 제품(세트) 6종의 국내ㆍ외 판매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고디바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24pcs’, ‘레더라 컬렉션 24pcs’, ‘레오니다스 골드메탈 25구’, ‘로이즈 나마 초콜렛 마일드 카카오 20pcs’, ‘미셸클뤼젤 레 프리미어 크뤼 드 플랑타시옹 140g’, ‘씨즈캔디 토피 에츠 454g’으로 국내외 공식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해외구매 가격에는 주요 배송대행업체 배송대행요금의 평균값을 포함시켰다.

조사 결과 단품(1개)으로 구입할 경우 레더라, 레오니다스, 로이즈, 미셸클뤼젤 등 4종은 국내구매가 해외구매보다 저렴했다.

고디바와 씨즈캔디는 배송(대행)요금을 포함하더라도 해외구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각각 15.6%, 6.4%씩 낮았다.
고디바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24pcs [사진=고디바 홈페이지]

반면 관세 면제 한도(일반통관 기준 미화 150달러)까지 여러 개를 구입할 경우 해외구매가 최소 3.9%에서 최대 43%까지 저렴했다.

고디바는 2개 구매시 26.5%, 씨즈캔디는 7개 구매시 43%의 가격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초콜릿 해외구매 시에는 제품 가격, 현지 배송요금 등의 총액이 면세 한도 이내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구입일로부터 배송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므로 특별한 행사를 위해 구입할 때는 배송기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