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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나, 어렸을 때 소문난 싸움꾼”…과거 발언들 살펴보니
뉴스종합| 2016-02-13 11:24
[헤럴드경제] 13일 새벽 JTBC 밤샘토론에 출연해 다시한번 누리꾼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과거 발언들에 다시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표 전 교수는 1966년 경북 포항 출생으로, 서울 고려고등학교, 경찰대학교 졸업, 엑시터대학교 석사, 엑시터대학교 대학원 박사 등을 학력 사항으로 기재하고 있다. 그는 2001년 경찰대학 조교수가 됐고, 2012년에는 경찰대 정교수로 임명됐다.


표 전 교수는 과거 “살인범 신창원이 나와 어릴 적 환경이 비슷했다. 나 역시 어릴 때 분노 조절이 잘 안됐다. 나도 소문난 싸움꾼이었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수가 틀리면 주먹이 먼저 나갔다”며 “부모님이 부부 싸움을 많이해서 가출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창원과) 어릴 적 공통점이 많았는데, 왜 나는 경찰이 됐고 신창원은 범죄자가 되었을까. 나에게는 사랑으로 감싸주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신창원에게는 그런 사람이 없었다. 원래 사람이 선하게 혹은 악하게 태어나서가 아니라 주어진 환경이 영향을 줘서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신창원과 자신의 인생이 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표 전 교수는 이날 새벽 ‘밤샘토론’에 출연해서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 김경진 변호사, 조성주 소장 등과 함께 출연해 새벽까지 토론을 벌였다.

방송 직후 표창원은 트위터를 통해 “마무리 발언에서 말씀 드렸듯 토론 중간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흥분하는 모습 보인 점 사과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메시지도 흥분한 모습으론 반발을 부른다. 늘 예의와 품격을 지키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토론에 대해서 틀린 내용이 있으면 지적하면 되는 것. 구체적인 내용 지적 없이 이런 저런 평가 하는 것은 어차피 큰 의미 없다”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표 전 교수는 최근 한 종편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부산 사상 지역구 사무실에 괴한이 침입한 것이 문 대표의 문제 아니냐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얼굴에 칼을 맞았던 것도 박 후보의 문제라고 볼 수 있냐’는 촌철 답변으로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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