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뉴스속보)
빅터 차 "대북 대화창구 닫히면 도발 위험"
뉴스종합| 2016-02-14 14:31
[헤럴드경제]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C) 한국석좌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경색되는 것을 우려하며 북한과의 대화창구는 열려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내기도 한 빅터 차는 이날 미국 뉴저지 주 프린스턴대에서 열린 ‘북한인권 콘퍼런스’에서 기조 발언을 통해북한과의 대화 창구가 사라지는 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 6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이에 따른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제재가 나오면서 한반도 정세가 경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과 제대로 된 대화 창구가 사라지는 것은 아주 위험하고 걱정스러운 일“이라면서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대북 대화 창구를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시기에는 북한의 도발이 적었던 반면 대화가 막히면 북한의 도발이 빈번했던 과거 사례도 거론했다.

특히 그는 미사일 발사로 북한 김정은 정권에 힘이 더 실린 것을 고려하면 천안함 사건과 같은 도발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