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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개월내 원유 하루 200만배럴 수출"
뉴스종합| 2016-02-14 16:49
현재 130만배럴서 대폭증가
외국업체 대규모 투자 임박

[헤럴드경제]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의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이 현재 130만 배럴에서 수개월 안으로 200만 배럴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한기리 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핵합의안(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으로 얻게 된 기회 중 하나가 원유 수출 확대”라면서 “다음달 중순까지 원유 수출량이 일일 150만배럴로 늘고 몇 달 안에 200만 배럴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서방의 제재가 해제된 이후 6개월 안으로 원유 수출을 일일 200만 배럴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업계에선 이란의 원유 생산 시설이 낡아 1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동 산유국에서 일평균 200만 배럴 이상 원유를 수출하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3개국이다. 자한기리 부통령은 또 석유 분야에 앞으로 2천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외국 투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란국영석유화학회사(NPC)의 미르지예 샤흐다에이 이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가 이란 남부 석유화학 단지에 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 산업용 가스회사 린데와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도 이란의 석유화학 분야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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