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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최종일 5오버파 주춤…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17위 마감
엔터테인먼트| 2016-02-15 08:46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강성훈(29·신한금융)이 2라운드 60타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마지막날 타수를 잃으며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강성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7개로 5타를 잃었다.

강성훈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케빈 스트릴먼(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강성훈은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꿈의 59타’에 1타 많은 60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라 화제가 됐다. 강성훈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르며 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까지 노렸지만 마지막날 타수를 많이 잃는 바람에 첫 우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2011년 PGA 투어에 데뷔한 강성훈의 개인 최고 성적은 그해 10월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다.

아름다운 풍광과 유명 셀러브리티와 함께 한 라운드로 연일 화제가 된 이번 대회 우승컵은 본 테일러(미국)가 차지했다.

테일러는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타를 줄일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0타를 기록, 이 대회서만 5번째 우승을 노렸던 필 미켈슨(미국)을 1타차로 제쳤다. 2005년 8월 리노 타호오픈 이후 10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5억2000만원).

이 대회서 유독 강한 미켈슨은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지만 테일러에 1타차 뒤진 채 맞은 18번홀(파5)서 약 1.5m 버디 퍼트가 홀을 훑고 나오는 바람에 연장 진출에 실패했다. 미켈슨은 2013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7언더파 280타로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김시우(21·CJ오쇼핑)는 3언더파 284타로 공동 35위에 랭크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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