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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 “아동 학대, 1년 내내 집중 수사할 것”
뉴스종합| 2016-02-15 12:36
[헤럴드경제=원호연기자]부천 초등생 아동 시신 훼손사건과 여중생 시신 방치 사건에 이어 어머니가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강신명 경찰청장이 올 한해 동안 관련 수사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청장은 15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미취학 아동과 중학생으로 확대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기본적으로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는 각 가정에 대한 방문확인으로 각급 학교와 복지 관련 공무원이 중심이 되는게 바람직하다“면서도 “기본 조사에 따라 등본 상 등재가 안돼 있다거나 부모의 성격이 괴팍하다고 판단되는 등 수사가 필요할 경우 경찰이 함께 현장을 나가게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당 아동이 서류상 거주지에 살지 않거나 학대받은 의심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수사에 착수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달 점검하고 끝내는게 아니라 보호시설에 있는 아동들이나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부문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며 “ 올 한해간은 아동학대 취약분야를 쭉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취학 아동과 중학생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기초조사가 진행중이며 이번 주 내에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것이다. 경찰은 미취학 아동은 학교에 출석하지 않아 숨겨진 학대가 많고 중학생의 경우 가출 빈도가 높아 학대 행위가 은폐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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