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종걸 “박근혜 정부 외교정책 ‘난폭운전’과 흡사”
뉴스종합| 2016-02-17 10:17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외교 정책을 ‘급차선변경을 일삼는 난폭운전’에 비유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말 바꾸기’는 역대 최단기간에 이뤄질 신기록이며,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도 타당성이 없다’는 것이 이 원내대표의 지적이다.

이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서부터 개성공단 폐쇄에 이르기까지 대통령과 정부 부처의 갈팡질팡하는 대응을 보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헤럴드경제DB]

이 원내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동향 파악에도, 북한 ‘광명성 4호’의 기술력과 발사시기 예측에도 실패했다”면서 “(박근계 정부의) 외교는 미ㆍ일ㆍ중 사이에서 급차선 변경을 일삼는 난폭운전과 흡사하다. 통일ㆍ국방은 안보에 화상(火傷)을 입히는 냉온탕 정책을 펼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이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결정을 도운 청와대 비서진과 국내외적 논란만 유발시킨 통일부 장관은 즉각 경질돼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단합을 호소하기에 앞서 외교ㆍ안보ㆍ통일ㆍ정보 기구의 대대적인 문책과 재정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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