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학생가구 “고맙다, 신학기!”
뉴스종합| 2016-02-18 11:06
예비학부모들 온라인 구매 
책상·의자 등 10∼50% 급증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가구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새 학기를 앞두고 아이 한 명에 부모ㆍ조부모ㆍ외조부모ㆍ삼촌ㆍ이모 등이 함께 지출하는 이른바 ‘에잇 포켓(8-Pocket)’ 현상 덕에 온라인과 모바일 아동용품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학기를 맞아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는 공부방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기능성 가구 수요가 높은 추세다.

옥션은 새 학기 준비 시즌인 최근 한달(1월 18일~2월 14일)간 학생 가구 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품목으로는 독서실 책상과 이층ㆍ벙커 침대, 컴퓨터책상이 각각 25%, 51%, 1%씩 증가했으며, 의자는 23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가구가 높은 인기를 보이며 관련 제품 판매도 부쩍 늘었다. 같은 기간 바른 자세를 위한 높이ㆍ각도조절 책상 판매는 4% 증가했고 자세교정에 효과적인 기능성 학생 의자도 10% 상승세를 기록했다.

G마켓도 2월 들어 어린이 가구 전체 카테고리 상품이 전년대비 12%상승했다. 세부품목으로 의자 18%, 책상,15%, 책장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가구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11번가도 가구 카테고리 매출이 2012년부터 매년 평균 15%씩 상승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에잇포켓’ 현상으로 아이들 선물 시장에 조부모, 삼촌, 고모 등이 가세하면서 관련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이들은 조카, 손주를 위해 지갑을 여는 것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입학 시즌을 앞두고 다소 고가 제품인 어린이가구 수요도 전반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옥션 리빙플래너-신학기 공부방 옥선생’ 기획전을 열고 가구, 인테리어소품 등 다양한 공부방 아이템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11번가도 신학기 시즌을 맞아 ‘독서실 책상’ ‘각도 조절 책상’ ‘요추의자’ 등 공부를 잘할 수 있게 돕는 이색 기능성 가구를 최대 47% 저렴하게 판매하는 ‘신학기 가구대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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