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메디아나, 메드트로닉社 산소포화도 측정기 국내 판매 및 공급 계약 체결
뉴스종합| 2016-02-22 10:34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환자관찰장치 및 자동심장제세동기 전문기업 메디아나는 자사가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과 산소포화도 측정기의 국내 판매 및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메드트로닉(Medtronic)이 지난해 인수합병한 코비디엔(Covidien)으로부터 휴대용 산소포화도 측정기(Nellcor™ Portable SpO2 Patient Monitoring System, PM10N)와 침상용 산소포화도 측정기(Nellcor™ Bedside SpO2 Patient Monitoring System) 등 메디아나가 개발 및 생산해 공급하는 제품들을 재공급 받아 국내 시장에 판매 및 공급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넬코(Nellcor)는 코비디엔(Covidien)의 대표적인 산소포화도 측정기 브랜드다. 산소포화도 측정기(Pulse Oximeter, 펄스 옥시미터)는 비침습적으로 혈액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장비로 저산소증, 호흡장애, 활력징후, 순환계 감시 등 다양한 임상의료환경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휴대용 산소포화도 측정기(PM10N)은 의료인이 손에 쥐고 휴대가 가능한 경량 소형 기기로 병동 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액 내 산소포화도, 심장 맥박, 혈류 변화 등을 수시로 측정할 수 있다. 측정한 데이터는 80시간까지 저장 가능하고 외부 PC에 전송하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병원용 표준 모드뿐만 아니라 가정용 모드도 가능하며 야간에 환자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LCD화면 밝기와 경고음(alarm)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다.

침상용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거치 장치가 내장돼 휴대가 가능하고 병동이나 가정에서 침상 옆에 설치할 수 있는 기기로 간병인 등 사용자가 쉽게 기기를 조작하고 환자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환자의 상태가 위급한 때는 사용자가 볼 수 있도록 제품의 스크린상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경고 문구가 나타나며 측정한 데이터는 96시간까지 저장 가능하며 PC에도 전송할 수 있다. 사용자를 환기시킬 수 있도록 일반적인 경고음뿐만 아니라 더 잘 들리는 예비 경고음도 제공한다.

메디아나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코비디엔(Covidien)과 ODM 거래를 통해 돈독한 제휴관계를 유지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의 제품들을 국내 판매망을 이용해 수입 및 유통하는 사업분야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은 “올해는 창사이래 다져온 안정적 기반 위에 비약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양호한 실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