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청년창업사관학교(안산, 천안, 광주, 경산, 창원)가 졸업식이 지난 24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사관학교식 창업지원기관으로 출범했다. 지난 5년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술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총 1215명의 청년 창업CEO를 배출하고, 3800억원의 매출액을 실현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청년창업사관학교’는 1700여건의 지적재산권 등록, 500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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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식이 지난 24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
이날 졸업식에서 배출된 청년 CEO는 252명. 졸업식에는 주영섭 중기청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벤처ㆍ창업 관련 유관기관장, 졸업기업 가족 등 내ㆍ외빈 500여명이 참석해 졸업기업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황교안 총리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창의적인 청년기업들이 우리나라 경제 생태계를 긍정적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가 그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 청장도 축사를 통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기술기반 창업은 수출증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만큼, 졸업기업들이 거듭된 성장을 통해 국가경제를 이끌어 달라”며 “정부도 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졸업식에선 최이현 ㈜모어댄 대표와 김화중 ㈜예시스템 대표가 각각 중기청장 표창과 중진공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최 대표는 폐차된 자동차의 가죽시트를 세척ㆍ항균코팅ㆍ염색의 공정을 거쳐 자동차회사 마크가 새겨진 명품 가방과 액세서리 등로 재탄생 시킨 제품으로 카카오와 독점공급을 체결하는 등 환경오염 방지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세라믹소재를 활용한 3D프린터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하면서 기존대비 40%의 원가를 절감하고 연간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식전행사로 열린 ‘졸업기업 제품 전시회’에선 졸업기업들의 지난 1년간에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공개됐다. 청년창업가들에게 투자ㆍ판로 등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전문가와 교류의 장’에도 300여 기업인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안산=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