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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백제문학 신인상 한규만 시인, 19일 출간 '시와빛'에서 그의 작품 주목
헤럴드경제| 2016-02-25 18:16

종합문예지 백제문학(발행인 고명진 시인) 소속회원 중 28명 동인들의 작품을 엮은 동인지 '시와빛'(도서출판 소리숲)이 지난 19일 출간되었다. '시와빛'은 시, 수필, 문학평론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엮은 책으로, 이번 호는 '자유'라는 주제로 엮은 세 번째 출간이다. 특히 이번 '시와빛'에 실린 작품 중 2015년 백제문학 제7호 신인작가상 시상식에서 수상하여 문단에 데뷔하게 된 한규만 시인의 작품이 주목받고 있다.


백제문학 고명진 대표는 한규만 시인의 작품에 '한 작가가 여러 색깔의 시를 창작하기란 쉽지 않은데 각 시마다 독특하면서 언어 창작의 기술 또한 남달라 곡예를 펼친 글자들이 안정감 있게 착지하는 완성도 높은 글을 쓴다. 예컨대 「미소를 바른 입술」이라던가 「불구덩이 황홀한 속살에 풍로의 거친 입김을 불어 넣으면」등의 새로운 시어와 폭넓은 표현력은 백화점 명품매장의 신상들처럼 두각이 된다. 신인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잘 연마된 문맥들의 향연이 말해주듯 향후의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이다'라는 평을 남겼다.

상지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 백제문학 가을호를 통해 등단한 한규만 시인은 현재 한스메디션의 대표이자 축구회 오케이 싸커(OK SOCCER)의 일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과 집 밖에 몰랐던 과거와는 다르게 현대인은 멀티 플레어이다. 그의 이번 등단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규만 시인은 "사업을 시작하고, 축구를 택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이제 시인으로서 세 번째 인생을 살아보려 한다. 이 또한 팔자라 생각하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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