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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연승’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우승…최태웅, 역대 최연소 우승 감독
엔터테인먼트| 2016-02-25 21:23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16연승을 달리며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6 25-22)으로 가볍게 눌렀다.

16연승의 현대캐피탈은 26승 8패(승점 75)로 2위 OK저축은행(22승 12패)과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현대캐피탈은 7년 전인 2008-2009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당시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에 1승 3패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또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16전 전승의 무서운 뒷심을 이어가며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까지 세웠다. 종전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이 세운 15연승이다. 현대캐피탈이 남은 2경기(삼성화재전, 우리카드전)을 모두 이기면 삼성화재가 2005-2006시즌부터 2006-2007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완성한 17연승을 추월해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최태웅(40) 현대캐피탈 감독은 V리그 남녀배구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이 됐다. 종전은 지난 2006-2007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을 이끈 고 황현주 감독(당시 만 41세)이다. 또 정규리그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을 경험한 것도 최 감독이 처음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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