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 연설을 시작한 것은 이날 오전 4시 41분. 오후 3시 20분 현재 10시간 39분으로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이 24일 세운 10시간 18분을 거뜬히 넘겼다.
은 의원은 1969년 8월 박한상 신민당 의원이 3선 개헌 저지를 목적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언한 10시간 15분을 넘겼다.
국회의장단을 대신해 사회를 보던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오후 3시 정 의원의 발언을 잠시 중단시키고서 “지금 정청래 의원이 금일 4시 41분부터 무제한 토론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10시간 19분을 넘기며 발언하고 있다. 이는 지난 24일 은수미 의원이 기록한 10시간 18분의 최장발언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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