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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3점슛 300개’ 전인미답 경지 올라서나
엔터테인먼트| 2016-02-28 15:40
[헤럴드경제]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판 커리(28)가 경기종료 0.6초 전 9.7m 밖에서 쏜 3점슛을 집어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8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벌인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121-118로 승리를 챙겼다.

커리는 이날 종료 0.6초를 남겨두고 골대로부터 9.7m 밖에서 3점슛을 던져 성공시키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커리의 올시즌 35피트(10.7m) 이상 거리에서의 슛 성공률은 무려 36.4%로 전체 1위다.

커리는 이를 포함해 3점슛 12개로 혼자서만 46점을 올렸다. 그의 올시즌 3점슛 기록은 288개로, 지난 시즌 자신의 기록 286개를 이미 넘어섰다. 역대 단일 시즌 3점슛 1~3위 기록이 모두 커리의 차지다.

커리는 여지껏 누구도 기록한 적이 없었던 단일 시즌 3점슛 성공 300개도 무난하게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은 경기가 24경기나 되기 때문이다. 앞서 커리는 26일 올랜도 매직전(10개)을 포함해 2경기 연속 3점슛 10개 이상을 성공시켰는데 이 또한 최초의 기록이다.

한편 커리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는 5연승을 내달리며 53승5패가 돼 승률 9할1푼4리로 NBA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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