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하이마트, ‘홈&라이프스타일 숍’으로 변신
뉴스종합| 2016-02-29 06:23
-취급품목, 가전제품에서 생활용품, 자동차용품 등으로 대폭 확대
-매장 방문고객 20% 늘고, 매출도 향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롯데하이마트가 새 비전으로 ‘2020 아시아 톱5 ‘홈 앤 라이프스타일’ 리테일러(Home & Lifestyle Retailer)’를 선포하고, ‘홈 앤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적극 변신에 나섰다.

‘홈 앤 라이프스타일 숍’은 단순히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가전양판점에서 나아가 일상 생활용품까지 원스톱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선진국형 유통 형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취급 품목을 기존 전자제품에서 생활용품, 자동차용품, 여행용품, 애견용품 등으로 대폭 늘렸다.

생활용품 외에도 드론, 태양광 발전기, 전기 자전거 등 미래 소비자들을 겨냥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2014년 말 8300여 개였던 취급 품목수가 지난해 말에는 1만3000여개로 늘어났다.

가전제품 취급 브랜드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TCL과 샤오미, 미국의 쿠진아트와 후버 등 글로벌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TV 3위 브랜드인 중국 TCL TV를 독점 판매하기 시작했다. 1차 물량으로 준비한 32인치와 40인치 약 4300대는 10일 만에 완판됐고, 2월 초 들여온 2차 물량 약 3000여대도 2주 만에 모두 팔렸다. 롯데하이마트는 올 상반기 중 프리미엄 제품인 TCL 커브드 UHD TV도 론칭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변신한 결과, 방문 고객수가 종전 보다 20% 가량 늘어났고 매출도 향상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롯데하이마트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온ㆍ오프라인 아우르는 옴니채널 서비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옴니채널’이란 온ㆍ오프라인의 여러 유통채널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시너지를 내는 서비스로, 현재 스마트픽 서비스, 옴니세일즈, 비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픽 서비스’는 하이마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쇼핑몰(www.e-himart.co.kr)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원하는 시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 440여개 매장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시행하고 TV, 디지털카메라, 청소기, 전기밥솥 등 60개 품목, 약 3000개의 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옴니세일즈’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 오프라인 매장에 없을 경우, 온라인 쇼핑몰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440여개 전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 스마트폰을 가진 고객이 매장에 들어가거나 인근을 지날 때 맞춤형 할인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 등을 자동으로 전송해 주는 ‘비콘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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