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리얼푸드]日, 불경기에도 건강식품 시장은 성장
뉴스종합| 2016-02-29 07:45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일본 건강식품 시장이 불경기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고령화가 진전되고 활동적 고령자가 증가하는 한편 미용과 노화 방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 건강식품 및 영양제 시장은 2014년 8302억엔에서 2015년 8434억엔으로 1.6% 성장했다. 특히 녹즙, 시력보호제, 수면보조제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일본 고령층의 건강식품 소비와 함께 최근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건강식품 구매가 증가해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원료면에서는 로코모티브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아미노산, 블루베리, 오메가3 지방산, 마늘, 낫또 키나아제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특히 유글레나가 주목을 받았다. 야채와 생선 등에 들어있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DHA 등 59가지 영양소를 갖췄다고 알려진 유글레나는 지난해 3분기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4배나 확대됐다.

제품 형태별로는 분말, 과립, 소프트 캡슐 등이 호조를 보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오사카무역관은 “건강식품 완제품을 일본시장에 유통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홍보 및 영업에서 투자가 많이 필요하므로 원료를 통해 진출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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