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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예선]‘정설빈 선제골’ 한국, 북한과 1-1 무승부
엔터테인먼트| 2016-02-29 21:43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사상 첫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가 난적 북한과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18위 한국 대표팀은 29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FIFA 랭킹 6위)과 1차전에서 정설빈(현대제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한국은 세계최강 전력의 북한과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 희망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정설빈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그 뒤를 받치는 4-1-4-1 전술을 택했다. 좌우 날개에는 이금민(서울시청)과 장슬기(현대제철), 지소연의 중원 파트너는 이민아(현대제철)가 나섰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31분 북한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민아가 상대 선수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골 문앞으로 달려드는 정설빈에게 자로 잰듯이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다. 정설빈은 이민아의 패스를 오른발로 골문 안으로 차넣었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한국은 북한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지만 후반 34분 김은주에게 강력한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단 2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6개 팀이 풀리그를 펼친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3월2일 홈팀 FIFA 랭킹 4위 일본과 2차전을 갖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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