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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경비행기 추락, 사고조사위원회 기체 결함 비행 강행 여부 조사
뉴스| 2016-02-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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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경비행기 추락, 사고조사위원회 기체 결함 비행 강행 여부 조사

김포공항 경비행기 추락 소식으로 지난 28일 저녁 김포공항에서 훈련 중이던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두 명이 모두 숨졌다.

경비행기 한 대가 땅속을 파고들듯 곧추서 있다.

동체 전면부는 크게 훼손돼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다.

어제(28일) 오후 6시 반쯤 김포공항 활주로 끝자락에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한 것이다.

훈련용인 이 비행기는 김포공항을 이륙하고 나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중심을 잃고 2분 만에 공항 내 잔디밭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기장 38살 남성 이 모 씨와 교육생 33살 남성 조 모 씨가 숨졌다.

항공당국은 당시 기상이 비행에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주환 서울항공청 항공안전과장은 "맑은 날씨였고 시정도 6km 정도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장이 속한 비행교육원은 어제(28일) 내린 눈으로 비행 자제를 권했고 다른 훈련 비행편은 실제로 취소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비행교육원 관계자는 "(비행을) 취소했다가, 아마 여섯 시 이후부터 기상상태가 나아진다고 판단을 해서 다시 플랜을 넣은 것 같아요."

사고기는 세스나172 기종으로 2011년 국내에 도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앞으로 기체 결함과 무리한 비행 강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j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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