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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유가ㆍ뉴욕증시 ‘훈풍’…3개월 만에 1940선 탈환
뉴스종합| 2016-03-02 15:14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 지수는 2일 국제유가 상승과 뉴욕 증시 강세에 힘입어 3개월 만에1940선을 회복했다.

지난밤 국제유가 반등과 경제지표 호조는 2%대 뉴욕증시 상승을 견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국 인민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은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0.76포인트(1.60%) 오른 1947.42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27.61포인트(1.44%) 오른 1944.27에 출발,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를 기반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767억원 어치 주식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28억원, 14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178억원)는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2413억원)은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SK텔레콤(-4.50%)을 제외, 삼성전자(1.61%), 한국전력(2.21%), SK하이닉스(3.17%), 아모레퍼시픽(2.72%), LG화학(4.00%), NAVER(6.47%), POSCO(6.55%)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3.76%)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의약품(3.06%), 증권(2.78%), 화학(2.74%) 등도 2~3%대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3.36%), 섬유ㆍ의복(-0.2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63포인트(1.63%) 오른 662.2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7.33포인트(1.12%) 상승한 658.95에 출발, 외국인의 ‘사자세’에 66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17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8억원, 206억원 순매도했다.

CJ E&M(-0.54%)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주는 줄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7.20%), 카카오(2.63%), 동서(7.63%), 바이로메드(6.30%), 코미팜(8.33%), 파라다이스(5.46%), 인트론바이오(9.89%) 등이 상승했다.

업종지수에서는 제약(3.98%)과 기타제조(3.45%)가 3%대 강세를 보였다. 유통(2.63%), 정보기기(2.49%), 기타서비스(2.39%)도 상승 업종이었다.

종이ㆍ목재(-1.17%), 통신장비(-0.74%), 통신서비스(-0.81%), 방송서비스(-0.2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내린 1227.5원에 마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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