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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LPGA 투어 2승 정조준…HSBC 챔피언스 2R 공동선두
엔터테인먼트| 2016-03-04 18:02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장하나(24·비씨카드)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초반 기세가 무섭다. 벌써 2승째를 향해 맹렬히 달려가고 있다.

장하나는 4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6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이미림(27·NH투자증권)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올시즌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기록한 장하나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데 이어 14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장하나는 18번홀(파5)에서 또 이글 기회를 잡았지만 이글 퍼트가 홀컵 바로 앞에 멈추는 바람에 아쉽게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장하나는 “어제도 이글을 잡고 오늘도 이글을 잡아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며 “이번 주말에 또 우승을 하면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톱 시크릿’이다”라고 말했다. 



LPGA 투어 2승의 이미림도 이날 5타를 줄이며 장하나와 리더보더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27·PNS)과 안선주(29)도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상위권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 박인비(28·KB금융)는 1타를 잃고 함께 공동 20위(3언더파 141타)로 떨어졌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도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하며 공동 41위로 밀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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