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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유세장에서 모유수유한 엄마 화제…과거 트럼프는 모유유축 “역겹다”고 말해
뉴스종합| 2016-03-05 08:59
사진=마거릿 엘렌 브래드포드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유세장에서 모유수유를 하며 환호성을 지른 엄마가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샌더스 유세장에서 아이에게 젖을 물린 여성이 유명인사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인근에 사는 마거릿 엘렌 브래드포드는 생후 6개월 된 딸을 데리고 샌더스 유세장을 찾았다. 이날 브래드포드는 딸에게 젖을 물린 채 환호성을 지르는 사진이 찍혔다.

브래드포드는 “배고픈 아기는 10분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그자리에서 즉시 젖을 주지 않으면 큰소리로 울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진은 뉴스, 블로그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 소개됐다. 브래드포드는 자신을 비난하는 메일을 받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응원하는 메일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브래드포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샌더스와 샌더스의 부인 제인이 내게 고맙다고 말했다”며 “엄마가 해야할 일을 한 것, 아기가 엄마를 필요로할 때 돌본 것에 대해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행보와는 대조적이라고 피플지는 전했다. 트럼프는 과거 한 여성변호사가 그에게 모유 유축을 하고 와도 되냐고 묻자 "역겹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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