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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역그립 효과? 캐딜락챔피언십 3R 단독선두 “올해 첫 노보기”
엔터테인먼트| 2016-03-06 09:43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퍼팅 그립을 크로스 핸디드 그립(역그립()을 바꾸고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6 시즌 첫승에 바짝 다가섰다.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4타를 줄였다.

매킬로이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애덤 스콧(호주)과 디펜딩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이상 9언더파 207타)을 3타 차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뛰쳐 나갔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12번째, WGC 시리즈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SNS에 역그립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올려 눈길을 끈 매킬로이는 전날 2라운드부터 롱퍼팅을 쏙쏙 집어넣으며 톡톡히 효과를 봤다. 1라운드에서 33개였던 퍼트수는 2라운드에서 23개로 줄었고 3라운드에서는 27개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첫 노보기 플레이였다. 이렇게만 플레이할 수 있다면 너무 기쁘겠다”고 만족감을 표한 후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내일 더 잘해야 한다”고 시즌 첫 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롱퍼터를 버리고 오히려 더욱 날개를 단 스콧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적어내며 1타를 잃어 전날 단독선두에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도 1타를 더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김경태(30·신한금융)는 4오버파 220타로 공동 46위, 안병훈(25·CJ)은 6오버파 222타로 54위에 머물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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