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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리우올림픽 본선행 좌절…중국에 0-1 패
엔터테인먼트| 2016-03-07 18:32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 여자축구가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서 왕산산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노렸던 한국은 2무2패(승점2)를 기록, 상위 2위팀까지 주어지는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중국(승점 10)이 1위로 올라섰고 호주(승점 9) 2위, 북한(승점 5)이 3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현재 4위다.

이날 경기 전, 반드시 남은 중국전과 베트남전서 전승을 해야 했던 윤덕여 감독은 베테랑 공격수 유영아(현대제철)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현대제철)를 2선에 배치한 4-1-4-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좌우 날개에는 이금민(서울시청)과 정설빈(현대제철)이 배치됐고, 조소현(고베 아이낙)이 혼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전반 종료직전까지 양팀은 날선 공방을 펼쳤지만 결국 전반 42분 실점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중국 왕솽의 크로스를 왕산산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1-0으로 앞서 나간 것.

한국은 0-1로 뒤진 후반 38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전가을의 킥이 골키퍼에 그대로 안기면서 사실상 마지막 득점 기회를 날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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