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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도 넘겼다, 마수걸이 솔로 홈런…美 “매우 잘 쳤다” 극찬
엔터테인먼트| 2016-03-08 08:41
[헤럴드경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34)가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8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6회 대수비로 출전해 8회 추격의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터진 1호 홈런이었다.

전난 박병호의 만루홈런에 이어 이대호도 홈런포를 가동해 ‘코리안 빅리거’들의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벤치서 경기를 시작한 이대호는 6회 대수비로 투입됐다. 이대호는 6-10으로 뒤진 8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처음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85마일(약 시속 138km)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사진=게티이미지]

데뷔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한 이대호는 두 번째 경기 볼넷에 이어 세 번째 경기에서 아치를 그리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이대호는 9회 병살타를 기록해 시범경기 타율은 4할(5타수 2안타)이 됐다. 하지만, 홈런포를 가동하며 MLB 25인 로스터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현지에서도 이대호의 홈런에 큰 의미를 뒀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현지 중계진은 “매우 잘 친 타구”라며 이대호의 타격을 칭찬했다. 현지 언론들은 “좌측 담장 깊숙한 곳으로 날아간 타구”라며 대형 홈런을 칭찬했다.

이대호는 9회 1사 1루 상황에서 보렌스타인의 1루 땅볼 때도 차분하게 병살을 유도하는 등 처음으로 나선 수비에서도 아무런 문제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다만 시애틀은 초반 난타전을 이겨내지 못하고 8-10으로 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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