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서울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닥터단’ 출범
부동산| 2016-03-08 10:01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뉴타운ㆍ재개발 해제 구역 등 노후 저층 주거지 집수리를 돕는, 총 109명의 ‘집수리 닥터단’을 꾸린다.

시는 25개 자치구별로 건축사 3~5명으로 구성된 ‘집수리 닥터단’을 구성해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집수리 닥터단’은 건축사회 소속 건축사 104명, 집수리 관련 사회적 기업에서 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민관합동으로 꾸리게 됐다.

이들은 노후한 저층 주거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집수리를 원하지만 방법을 몰라 망설이고 있는 시민에게 개략적인 공사범위와 공사비 등 집수리에 관한 종합 정보를 안내하고 상담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다음달 ‘집수리 닥터단’ 출범에 맞춰 집수리 종합정보 홈페이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4월 중순께 개설 예정인 홈페이지 또는 ‘120 다산콜센터’를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와 관련 8일 서울시 건축사회, 사회적 기업 두꺼비하우징 등과 저층주거지 집수리 문화혁신을 위한 민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협력 사업은 ▷집수리 매뉴얼 제작 ▷집수리 아카데미 개최 ▷우수 집수리업체 발굴 육성 지원 ▷집수리 지원센터, 공사비용 융자지원 등을 아우른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저층 주거지 집수리 공공지우너으로 노후된 주택을 무조건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고쳐서 오래 쓰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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