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아트 홀릭] 봄을 그리다
라이프| 2016-03-08 11:14
[아트 홀릭] 봄은 매정한 계절이다. 어렵사리 왔다가는 너무 쉽게 가버린다. 그래서다. 봄은 그리움을 쌓는다. 백매화는 그리움을 머금고 꽃망울을 터뜨린다.

이수동 작가는 백매(白梅)에 봄이 오는 소리를 실었다. 봄을 그렸다. 도시의 봄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지만, 그림 한 폭의 봄 기운이 가슴을 따뜻하게 파고든다. 
이수동, 봄이오는 소리, 캔버스에 아크릴, 40.9×31.8㎝, 2015
[사진=슈페리어갤러리]

슈페리어갤러리(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봄맞이 기획전을 열었다. 이수동, 금동원, 김경민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봄을 그렸다. 3월 8일부터 4월 29일까지 봄 기운 가득한 꽃 그림, 인물 조각들을 볼 수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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