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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에 관심 이 정도? LG 개발자 대회, 열흘 만에 전석 매진
뉴스종합| 2016-03-09 07:20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LG전자가 오는 17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하는 ‘개발자 콘서트’가 일찌감치 전석이 매진되며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지난 달 23일부터 온·오프라인 모임 사이트인 온오프믹스(onoffmix.com)에서 ‘Play with Friends!(프렌즈와 함께 놀자!)’는 타이틀을 내건 개발자 콘서트의 참가 신청을 받아왔다. 신청 접수가 시작된 지 열흘 만에 300석 전석이 매진됐다. 9일 오전 현재, 대기 인원만 144명에 달한다. 이는 1만 원의 참가비(전액 기부 예정)가 있는 유료 행사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관심이라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LG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G5’와 주변 기기 ‘프렌즈’를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프렌즈의 파트너 업체들의 발표를 듣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방송용 콘텐츠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는 SBS가 공동주관으로 참여, 새로운 VR 화두 역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개발자 콘서트긴 하나 기획자, 디자이너를 비롯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아이디어 있는 학생들에게도 모두 문이 열려 있다. 특히 미래부가 후원 단체로 참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의 공간으로 선언할 예정”이라며 “이번 개발자 콘서트는 LG전자가 지난 LG G5 Day를 통해 선보였던 LG G5와 프렌즈가 만드는 열린 모바일 생태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 측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간 열린 무선사업부 간담회 자리에서 개발자대회 개최 계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김홍주 LG전자 상품기획 담당 상무는 “어떻게 하면 많은 파트너들과 다양한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개발자 대회는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파트너들이 저희와 함께 좋은 제품을 만들어가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LG G5와 프렌즈는 3월 말~4월 초쯤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7과 같은 날 공개됐으나 출시 시기는 상대적으로 늦은 탓에, 뜨거웠던 초기 반응이 미적지근해지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 인터넷에선 ‘유출된 초기 프로모션 내용은 이렇다’, ‘예약 판매가 15일에 시작된다’ 는 등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가 떠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LG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드릴 수는 없지만, 문제 없이 예정된 시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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