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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캐나다서 4월 8일 출시 확정…국내선 언제쯤?
뉴스종합| 2016-03-09 08:43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LG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G5’가 4월 8일 캐나다에서 공식 출시된다. 국내 출시일은 그보다 빠르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G5를 캐나다에서 다음 달 8일 출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 대부분 국가에서 4월 내 출시될 것이라는 입장만 나왔을 뿐, 정확한 출시 시기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국내 출시가 한 달 가량 빨랐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에도 국내 출시는 해외 시장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말~4월 초 출시를 가정한다면, 예약 판매는 이달 중순에서 말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G5’는 모듈 교체형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휴대전화 하단부를 착탈식으로 디자인 해, 각종 모듈을 갈아끼우는 방식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우선 부족한 배터리 용량에 대한 아쉬움은 교체형 배터리로 해소했다. 카메라 그립 모듈을 장착하면 디지털 카메라로, 하이파이 모듈을 장착하면 고품질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뮤직 플레이어로 변신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5.3인치 Q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4GB 램 ▷32GB 내장메모리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G5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부활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다. 지난 해 내놓은 G4와 V10는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치면서, LG전자 무선사업부는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선 화웨이 등 신흥 강자의 등쌀에 밀려 7위로 밀려났다. 따라서 LG전자는 G5의 초기 반응이 좋은 만큼, 1000만 대 이상 판매고를 이루겠다는 야심이다. 더 나아가 세계 3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LG G5와 함께 공개된 주변 기기인 VR 안경과 360도 카메라는 지난 6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VR 기기인 ‘LG 360 VR’은 연예인들이 벌칙을 미리 체험하는 도구로 사용됐고, 360도 카메라 ‘LG 360 캠’은 셀프 카메라를 대신해 촬영에 투입됐다. 이처럼 스포츠, 음악을 넘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VR을 활용한 콘텐츠에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 따라서 G5 뿐 아니라 그 ‘친구들’(주변기기)이 시장에서 불러일으킬 관심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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