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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옳았다, 아파트 비리 사실…“관리소장 급소 상해는 맞고소”
뉴스종합| 2016-03-10 17:50
[헤럴드경제]배우 김부선이 주장했던 아파트 관리비 비리가 사실로 드러났다.

10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은 전국 8991개 단지를 대상으로 벌인 공동주택 회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감사 대상 아파트 단지의 19.4%인 1610개 단지가 회계처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식을 접한 김부선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부선은 전국 아파트 20%가량이 관리비를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정부 발표와 관련해 “잘 됐고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부선은 “그동안 기득권의 부정과 야합이 뛰어넘을 수 없는 에베레스트산과 같아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며 “하지만 결국 내 이야기가 옳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최근 김부선은 자신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의장에 당선된 후 관리사무소장 폭행 논란에 휩싸여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한 바 있다.

지난 9일 김부선은 이날 오후 시청 기자실 부근 휴게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관리소장의 고발은 아파트 비리 본질을 호도하기 위한 술책”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그동안 난방비 비리 등 아파트 비리 문제를 밝혀 오는 과정에서 전현직 입주자대표회의와 수많은 갈등이 있었다”며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긴밀하게 결집해 주민토론회를 방해하는 등 주민 갈등을 조장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거자료라며 전현직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소장이 회의하고 관리사무소 내 케비넷에 있던 다량의 서류를 옮기는 장면이 담긴 아파트 CCTV 동영상을 공개했다.

김부선은 관리사무소장 A(69)씨로부터 급소를 상해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김씨도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A씨를 경찰에 맞고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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