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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예방수칙 10가지 중 첫번째는 과식금지
라이프| 2016-03-11 11:30
-대한암예방학회, ‘암예방의 날’ 맞아 발표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대한암예방학회가 ‘암 예방의 날’(3월 21일)을 앞두고 ‘대장암을 이기는 식생활 및 건강수칙’을 발표했다. 한국인에게 맞는 대장암 예방 수칙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첫 번째는 ‘과식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장암 예방에는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

두 번째는 식사는 ‘백미 대신 현미나 잡곡밥, 흰 빵 대신 통밀빵이 좋다’ . 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당지수는 탄수화물을 섭취한 뒤 흡수 속도를 반영해 수치화한 값이다. 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2차적으로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세번째는 ‘ 채소, 해조류, 버섯 등을 자주 먹는 것’이다. 짜지 않은 채소를 자주 먹어 섬유소와 비타민, 칼슘 및 기타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네번째는 ‘과일을 매일 적정량 먹는 것’ 이다. 가능한 한 생과일로 먹도록 하고,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지는 않는다.

다섯번째는 ‘소고기, 돼지고기, 육가공식품(햄, 베이컨, 소시지 등)은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다. 대신 닭고기, 생선, 두부 등을 먹는다. 붉은색 육류와 가공된 육류의 과다섭취는 대장암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여섯번째는 ‘고기를 구울 때 숯불로 굽는 것을 피하고, 고기가 타지 않도록 해서 섭취하는 것’이다. 고기가 탈 때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일곱번째는 ‘견과류를 매일 조금씩 먹는 것’이다.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 섬유소, 각종 미네랄 영양소가 풍부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지혈증이 심해지고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여덟번째는 ‘칼슘, 비타민D, 비타민B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칼슘은 대장암 발생률을 22%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아홉번째는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활발하게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2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열번째는 ‘음주를 줄이는 것’이다. 과도한 음주자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비음주자보다 1.5배 높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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