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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코리안 브라더스’ 펄펄 날았다
엔터테인먼트| 2016-03-12 10:09
박병호, 시범경기 3호 홈런 폭발
오승환, 3경기 연속 무실점
김현수, 2경기 연속 안타



[헤럴드경제]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한국인 선수들이 동시에 맹활약했다.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범경기 3호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출처=OSEN]

박병호는 1-3으로 뒤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드레 리엔조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지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만루홈런,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솔로포를 터뜨렸던 박병호는 3일만에 다시 홈런을 생산해냈다.

이번 홈런으로 박병호는 필라델피아의 마이켈 프랑코(4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박병호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마이애미 선발 재러드 코사트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 2사 1루에선 리엔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4-3으로 앞서던 6회초 수비에서 교체됐고,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이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1.105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마이애미가 6-5로 이겼다. 

[출처=OSEN]

‘돌부처’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시범경기를 통해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오승환은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3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두 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던 오승환은 첫 타자 에릭 아이바에게 사구를 내주며 처음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 닉 스위셔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고, 1사 2루에서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병살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하며 안타와 볼넷 없이 몸에 맞는 볼 하나만 내주면서 완벽 피칭을 하고 있다.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점차 적응해가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 양키스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074로 조금 끌어 올렸다.

최지만(25ㆍLA에인절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나온 최지만은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라는 알짜배기 성적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 역시 0.211에서 0.238로 소폭 상승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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