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현장검증은 이날 오후 2시 학대 장소인 평택 포승읍 원정리 자택과 신군 시신 암매장 장소인 청북면 야산 등 총 2곳에서 진행된다. 계모 김씨는 “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신군을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화장실에 감금하고 수시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부 신씨는 계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이를 저지하지 않았으며 신군의 시신을 집안에 방치하다가 계모와 함께 청북면 자신의 아버지 묘소에서 5m 가량 떨어진 곳에 암매장했다.
사진설명 : 계모와 친부의 학대로 숨진 신원영(7) 군의 장례가 지난 13일 친모 등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 평택 평택장례문화원에서 치러졌다. 사진은 경기 평택 평택추모공원에 안치된 신군의 유골함. 평택=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신씨 부부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죄, 신씨에게 살인방조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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