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그룹, 유네스코와 손잡고 전세계 소녀교육 후원
뉴스종합| 2016-03-14 09:38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유네스코와 파트너십을 맺고 CJ E&M의 여아용 애니메이션 신작 ‘레인보우 루비’를 유네스코가 전재하는 소녀 교육 사업에 활용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소녀 교육(Girls‘ Education)은 전세계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균등한 교육 기회 환경 조성을 위해 유네스코가 전개하는 사업이다.

CJ그룹은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한 2016 국제 교육과 기술 포럼에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 민희경 부사장, CJ E&M 전략기획실 이상길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파트너십을 채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네스코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CJ그룹은 ‘레인보우 루비’ 콘텐츠로 인해 발생되는 수익금의 일부를 유네스코의 소녀교육 사업에 후원함과 동시에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에서 레인보우루비 콘텐츠를 방송하게 되는 해외 방송사와 공동으로 소녀교육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미디어 켐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두바이에서 개최된 2016 국제 교육과 기술 포럼에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사진 가운데)과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 민희경 부사장(사진 오른쪽), CJ E&M 전략기획실 이상길 부사장(사진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애니메이션 ‘레인보우 루비’ 컨텐츠를 유네스코의 소녀 교육 사업에 활용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레인보우 루비는 CJ그룹의 첫 글로벌 애니메이션 콘텐츠다. 주인공 소녀 루비가 레인보우빌리지에서 다양한 직업 관련 체험을 하는 3D CGI(Computer-Generated Imagery, 컴퓨터 생성 화상)로 만들어졌다. CJ그룹은 애니메이션의 내용이 직업을 통해 세상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가치를 담고 있어 취학 전 소녀들이 미래의 희망을 꿈꾸고 그 희망을 이루기 위해 적절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소녀 교육은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활동으로 CJ그룹의 문화콘텐츠를 통해 전세계 많은 소녀들이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 민희경부사장은 “CJ그룹은 가난으로 인한 교육 불평등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지역 공부방을 후원하고 ‘꿈키움창의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네스코와 함께 소녀교육을 CJ그룹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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