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LTP GLOBAL, 수출 전문기업으로 변신
뉴스종합| 2016-03-14 14:59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국내 중견 그라비아 인쇄ㆍ포장지 제조업체인 LTP GLOBAL(대표 김형주)이 화장품 및 식품 포장지 수출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내수 시장에서 탄탄하게 다진 입지를 바탕으로 최근 해외 시장에 적극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LTP 글로벌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화장품 및 식품 포장지 제조 기술을 앞세워 지난 2014년 국내 화장품 포장지 업체로는 처음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특히 이듬해 중국에서 ‘K-뷰티’ 열풍이 부는 바람에 이 회사는 물론 코스맥스(COSMAX), 제닉(GENIC), 콜마(KOLMAR) 등 국내 생산자개발공급방식(ODM) 및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들도 대박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판매 법인을 설립했으며 조만간 미국 허쉬, 젤리 벨리(Jelly belly) 등 대형 식품회사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나아가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사양 등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신규 고객사를 적극 발굴해 미국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에서 마스크 팩과 식품 등의 포장지 주문이 급증하면서 최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제 2공장<사진>을 준공, 풀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 주요 거래 화장품 업체는 아모레퍼시픽, L&P(메디힐), SNP, 토니모리, 신생활 등이다. 최근 국내외 주문 물량이 급증하면서 거래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LTP글로벌은 지난 2015년 27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액 300억원을 예상하는 등 발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조만간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시장으로부터 제대로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다.

김형주 대표이사는 “올해 중국시장 판매 전망이 밝은 데다 미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LTP 글로벌이 명실상부한 포장지 수출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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