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MIT, 막말하는 인공지능 ‘트럼프봇’ 개발
뉴스종합| 2016-03-17 16:3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거침없는 막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의 상징이다. 최근 MIT의 한 과학자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트럼프처럼 막말하는 ‘트럼프봇’을 만들었다.

트위터에서 ‘DeepDrumpf’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계정은 도널드 트럼프처럼 대화하도록 프로그램 된 인공지능이다.

‘봇’이란 일정 시간이나 간격에 주기적으로 자동 트윗을 올리는 트위터 계정을 뜻한다.

기존의 봇은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 트위터 게시 시간만을 정하고 트위터 내용은 사람이 직접 작성해야했다.



하지만 트럼프봇은 도널드 트럼프의 연설을 기록한 후 기록된 연설을 기반으로 트럼프의 대화 스타일을 흉내내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해당 봇 제작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연설 스타일이 항상 정해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트럼프를 따라할 수 있는지 시도하고 싶어져 이 같은 봇을 만들게 됐다”고 트럼프봇 제작 계기를 밝혔다.

그는 “다음 목표는 다른 후보들처럼 말하는 인공지능 봇을 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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