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더민주, 거기 누구 없소?…세종ㆍ동작갑 등 공천 난항
뉴스종합| 2016-03-18 17:04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정청래 의원이 공천배제된 서울 마포을에 손혜원 홍보위원장을 전략공천하는 등 9곳의 공천을 발표하며 공천작업 마무리단계에 돌입했다.

더민주는 이날 손 위원장을 마포을에 배치한 것을 비롯해 이병훈 전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을 광주 동남을, 정준호 변호사를 광주 북갑,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을 광주 동남갑,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을 경기 안산단원을, 강희권 변호사를 충남 홍성ㆍ예산, 그리고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를 전북 군산에 각각 전략공천했다.

또 재심위원회에서 구제가 결정된 윤후덕 의원을 경기 파주갑, 그리고 변재일 의원을 충북 청주ㆍ청원에 각각 단수공천했다.


그러나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세종시를 비롯해 전병헌, 오영식, 정호준 의원을 공천배제한 서울 동작갑, 강북갑, 중구ㆍ성동을 등에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와 관련, “계속 협의는 하고 있다”며 “이 전 총리에 대해서 우리가 어느 면에선 기본적으로 예우랄까 고민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정 단장은 그러나 “되도록이면 공천을 할 것”이라면서 “하긴하지만 천천히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고민이 많음을 내비쳤다.

더민주는 서울 동작갑과 강북갑, 중구ㆍ성동을 등에서도 현역의원 컷오프 뒤 후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공천배제된 의원들 외에 예비후보 등록도 없는 형편이다.

이와 함께 더민주는 새누리당에서 ‘비박(비박근혜)계 학살’ 차원에서 공천배제된 진영 의원의 서울 용산도 백지로 남겨둔 상태다.

진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내지 더민주 소속으로 용산에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까지 직접 나서서 진 의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더민주는 오는 21일께 나머지 지역에 대한 공천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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