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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담배, 35살 전에 끊으면 비흡연자 수준 회복
라이프| 2016-03-21 07:53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많은 사람들이 새해 목표로 금연을 결심하지만 실제 의지만으로 1년 이상 담배를 끊을 수 있는 확률은 4%에 불과합니다. 흔히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며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담배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실제 금연 후 일시적으로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지만, 6개월 이상 장기 금연에 성공한 경우 스트레스 수치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캐나다 연구팀에 따르면 평생 담배를 피울 경우 수명이 10~12년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담배가 암과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암의 30% 정도는 흡연으로 발생하며 구강, 식도, 폐, 기관지암의 90%는 흡연이 원인입니다. 흡연자의 경우 중풍과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률은 3~4배 높아집니다.


캐나다 연구팀에 따르면 담배를 빨리 끊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특히 35살 전에 끊는다면 비흡연자 수준으로 건강이 회복됩니다. 44살 전에 끊으면 수명이 1년 정도, 50대가 넘어 끊으면 6년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덕철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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