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아스트, 대한항공과 76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뉴스종합| 2016-03-23 15:12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항공기 정밀부품 제작 업체 아스트는 대한항공과 약 75억8094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사의 E-Jet E1(이하 E1)의 패널(Panel) 조립부품 및 보잉기종(737ㆍ777ㆍ787) 판금부품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이다. 계약기간은 최대 2024년까지다.

아스트 측은 “상장 이전 당사의 매출처는 스피리트(Spirit)사로 많이 편중됐으나 지속적인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트라이엄프 보트(Triumph Vought), 중국 SACC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며 “특히 국내 대기업인 대한항공과는 첫 계약으로 의미가 남다르며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우호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의 수주잔고는 약 1조5000억원이다.

그간 국내거래는 일부에 불과했으나 이번 수주계약을 통해 국내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민간 항공기 시장의 성장과 함께 꾸준한 기술개발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32억97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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