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미국도 건강한 식재료 ‘생강’에 빠지다
뉴스종합| 2016-03-25 09:22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생강이 최근 북미에서 주목받는 식재료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트라와 리얼푸드에 따르면 생강은 다양한 감기나 소화불량, 어지럼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다양한 의학적인 효능과 함께 최근 요리 관련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북미인들의 식성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품업체 버지니아 데어에 따르면, 요즘 북미에서는 중국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처음에는 북미인들의 입맛에 맞춘 중국식이 인기였지만, 차츰 생강이 들어가는 생소한 중국 요리도 각광을 받고 있다. 게다가 북미에서 인기인 초밥과 함께 나오는 생강 절임도 생강의 인기를 더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사진=123RF]

생강을 활용한 음식도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다. 음료에 생강을 넣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시장연구기관 이노바 리서치에 따르면, 음료에 생강을 넣는 추세는 200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녹차나 허브차에 생강을 섞거나 과일 음료에 생강을 섞은 음료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주조 분야에서도 생강 사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각종 칵테일은 물론이고 맥주에도 생강을 넣은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다 생강을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 상품화하는 기업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생강을 과자 형태로 가공한 샘플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한국식 타코나 멕시코식 아이스크림과 같은 퓨전음식에도 생강이 많이 쓰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yeonjoo7@heraldcorp.com









[도움말=KOTRA 벤쿠버 무역관 오진영 대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