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948년 제1대 국회의원 선거 실시 후 지금까지 무투표 당선자는 총 29명이다.
소선거구제였던 제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동대문갑구에 출마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 등 총 13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6곳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정당별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속한 대한독립촉성국민회 5명, 한국민주당 5명, 무소속 3명이었다.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승만 정권 2인자였던 자유당 이기붕 후보 등 9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지역은 경기, 강원, 경북, 경남 등 4곳이었다. 정당별로는 자유당 7명, 민주당 2명이었다.
중선거구제였던 제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경기, 경남 2개 선거구에서 모두 4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무투표로 당선된 이군현 의원 |
경기 제8선거구에서는 민주공화당 김용채 후보와 신민당 천명기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
경남 제5선거구에서는 민주공화당 이상철 후보가 신민당 이상신 후보와 함께 무투표로 국회에 들어갔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총 3명 나왔다.
민권당 김명중 후보와 민주한국당 신상우, 장성만 후보는 부산 제6북구에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제12대 국회부터 다시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88년 제13대 국회 이후 지난 제19대에 이르기까지 무투표 당선자는 없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