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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김승규, 태국전 눈부신 선방
엔터테인먼트| 2016-03-27 23:57
[헤럴드경제]슈틸리케호가 난적 태국을 물리치고 역대 최다 무실점 승리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은 27일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친선경기에서 석현준(FC포르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9월 3일 라오스전부터 8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1978년 함흥철 감독과 1989년 이회택 감독 시절 국가대표팀이 각각 세운 7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기록을 넘어섰다.

무승부를 포함한 무실점 기록으로는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북한전에서 0-0으로비긴 이후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사진=osen

태국과의 역대 전적은 31승 7무 9패가 됐다.

특히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1-2로 패배한 뒤 18년 만에 태국 원정경기에서 설욕했다.

이날 대표팀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무덥고 습한 날씨. 열악한 그라운드 사정 등으로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초반 터진 석현준의 선제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석현준은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태국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통쾌한 골을 터뜨렸다.

이날 수비에서 슈틸리케호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면서 18년전 선배 국가대표팀의태국 원정경기 패배를 설욕한 한 명의 주역은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였다.

김승규는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태국의 공격수 아디삭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데 이어 후반 24분엔 사랏 유예인이 1대1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을 쳐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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