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인천서 싱크홀(땅 꺼짐) 발생… 인명피해 없어
뉴스종합| 2016-03-28 20:17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에서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했다.

28일 낮 12시 26분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 중앙시장에서 지름 6m, 깊이 5m 가량의 바닥이 푹 꺼졌다.

이 싱크홀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을 통제한 채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인천시 동구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와 관련, 지역 시민단체인 중ㆍ동구 평화복지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고가 인근의 김포∼인천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역 주민과 (시장) 상인들은 지하발파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탓에 그동안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며 “싱크홀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제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

중ㆍ동구 평화복지연대는 지역 주민의 민원에 미온적으로 대응해 일어난 예견된 사고라며 민ㆍ관 공동 조사단을 구성과 제2외곽순환도로 공사 중단 등도 요구했다.

1조5000여억원이 투입돼 길이 28.6㎞, 너비 20∼37m(왕복 4∼6차선)로 건설되고 있는 김포∼인천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오는 2017년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 중구 항동 남항부두에서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를 잇는다.

gilber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