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대학생 창업유망팀 300개 집중 육성…교육부, 대학생 실전 창업 적극 지원
뉴스종합| 2016-03-29 06:35
-창업 휴학제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확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교육부가 청년들의 실전 창업과 일자리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대학생 창업유망팀 300개를 선발, 단계별로 집중 육성과 지원을 통해 사업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창업교육과 실전적 창업훈련을 병행하는 창업교육훈련 생태계를 조성해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대학 창업교육’으로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창업교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대학 내 창업동아리 등에서 5월 중 창업유망팀 300곳을 선발해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유망팀 300곳은 각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학의 창업교육센터에서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중소기업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분야별로 전문가의 멘토링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온라인으로 소액 투자자를 모집하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의 자금 모집, 민간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발굴ㆍ육성기업)와 연계한 투자 유치 지원도 이뤄진다.

창업유망팀 중 우수팀 10팀은 8월 범부처 차원에서 열리는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16’에 출전한다. 이들 팀에는 시제품 개발 등을 위한 자금 500만원이 지원된다. 창업경진대회에는 교육부 외에 미래창조과학부, 중기청, 국방부에서 선발된 100팀이 참여한다. 대상 1팀에는 2억원, 최우수상 1팀 1억원, 우수상 8팀에 각 8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창업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휴학제 등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도 확대한다. 대학 재정지원사업 대상 선정 때도 창업교육 관련 지표 반영을 늘려 창업교육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 판교에는 대학생들의 실전 창업을 돕기 위한 ‘대학생 창업실습 현장지원 센터’가 시범 설치된다.

정부 차원의 총괄적인 창업교육 지원을 위한 산업교육센터를 설치ㆍ운영하기 위해 9월 중 관련 시행령도 개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대학에서 창업 관련 교육제도 등 인프라는 양적으로 확대됐다”면서 “이제는 대학생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 정책을 확대ㆍ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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